[마라톤]김이용, 소속팀 코오롱과 완전결별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6시 57분


한국마라톤의 차세대 주자 김이용(26)이 소속팀 코오롱과 완전 결별했다.

코오롱은 12일 “김이용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측은 그동안 김이용의 팀잔류를 위해 휴직할 것을 설득 했으나 김이용이 뜻을 굽히지 않아 사표수리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이용은 군팀 상무에서 2년이 지나면 코오롱의 이적동의서 없이도 다른 팀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육상연맹규정에는 2년이 지나야 다른 팀에 이적동의서 없이 이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군입대후 전소속팀으로부터 금전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지 않았을 때는 군에서의 선수생활도 2년기간에 해당된다.

12일 의정부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김이용은 한달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무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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