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서울국제마라톤, 8천여명 참가 성황

  • 입력 1999년 3월 7일 19시 55분


마라톤 동호인의 축제인 제2회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렸다.

마라톤 풀코스완주자 정회원 30명, 준회원 3백명의 동호인 모임인 서울마라톤클럽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은퇴 3년만에 처음으로 제70회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풀코스에 출전하는 황영조(29)와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나카야마 다케유키(39·오사카대감독)가 나란히 10㎞를 달려 눈길을 모았다.

시민들과 즐겁게 달렸다는 황영조는 “21일 경주 동아마라톤에 대비 하루 30㎞씩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달리는 마라토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 등 4개부문에 걸쳐 열렸는데 풀코스에만 1천3백여명이 참가하는 등 장거리 마라톤인구가 크게 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5백여명의 외국인도 참가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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