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완주자 정회원 30명, 준회원 3백명의 동호인 모임인 서울마라톤클럽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은퇴 3년만에 처음으로 제70회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풀코스에 출전하는 황영조(29)와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나카야마 다케유키(39·오사카대감독)가 나란히 10㎞를 달려 눈길을 모았다.
시민들과 즐겁게 달렸다는 황영조는 “21일 경주 동아마라톤에 대비 하루 30㎞씩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달리는 마라토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대회는 5㎞, 10㎞, 하프, 풀코스 등 4개부문에 걸쳐 열렸는데 풀코스에만 1천3백여명이 참가하는 등 장거리 마라톤인구가 크게 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5백여명의 외국인도 참가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