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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6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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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앤더슨컨설팅 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 주최측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라코스타G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
지난해 상금왕이자 다승왕인 데이비드 듀발(세계2위)이 세계34위 빌 글래슨(이상 미국)에게 1홀 남겨두고 3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98미국PGA 챔피언십 우승자 비제이 싱(세계8위·피지)과 닉 프라이스(세계9위·짐바브웨) 저스틴 레너드(세계10위·미국)도 줄줄이 하위랭커들에게 고배를 들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 10위 이내 선수 중 16강전에 진출한 선수는 세계1위 우즈가 유일했다. 우즈는 보브 트웨이(미국)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1홀차로 이겨 스튜어트 싱크(세계48위·미국)와 8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이날 레너드를 2홀 남기고 4홀차로 누른 마류야마 시게키(일본)는 16강진출 선수 중 유일한 동양선수.
역대 프로골프대회 사상 최다 총상금(5백만달러)과 미국PGA투어 사상 최다 우승상금(1백만달러)이 걸린 이번 대회의 16강전과 8강전은 27일 하루에 잇달아 벌어진다.
〈안영식기자·칼즈배드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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