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평양까지』…월드컵마케팅포럼 추진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51분


“2002년 월드컵, 남북한이 함께 가자.”

지난해 7월 일본의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을 자전거로 답사해 주목을 받았던 ‘월드컵마케팅포럼’멤버들이 이번에는 평양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3월1일 일본 10개 월드컵개최도시의 대표자를 초청, 한국 월드컵개최도시 10곳을 자전거로 둘러본 후 3월말 판문점을 거쳐 평양을 방문키로 계획하고 6일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승인신청서를 냈다.

평양방문이 성사될 경우 이들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축구공 2002개를 직접 전달할 예정.

만약 북한측의 거부로 평양 방문이 무산될 경우에는 축구공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 관계자에게 전달하거나 적십자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축구공은 문화시민운동협의회(회장 이영덕) 등 각계의 후원을 받아 마련하기로 했으며 후원금 접수도 받고 있다.

한편 포럼은 이번 자전거 투어에 동참할 축구팬 11명을 인터넷 홈페이지(www.sm21c.co.kr)를 통해 공개모집중이다. 02―313―2392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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