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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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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은 세계에서도 몇 않되는 ‘고(高)물가’로 여행하기 힘든 나라중 하나. 게다가 일본어 외에는 언어소통마저 어려워 배낭여행을 다녀오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도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 였다.
그러나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을 다녀올수 있는 배낭여행 스타일의 여행상품이 개발돼 큰 부담없이 일본여행을 즐길수 있게 됐다. 그것은 33만9천원으로 8일간 일본의 규슈와 혼슈를 여행하는 자유여행 상품. 일본여행센터가 기획한 것으로 12월20일∼99년 1월20일 한달만 한시적으로 여행할수 있다.
특징은 배로 규슈를 오가고 열차에서 잠을 자는 배낭여행 스타일. 이 가격에는 배삯과 철도패스, 호텔 1박 숙박비(도쿄)가 포함돼 있다.
고물가의 일본에서 후쿠오카∼도쿄 왕복 열차요금만도 4만3천4백40엔(한화 48만8백80원)며 외국인에게만 할인판매하는 JR(5일)패스도 2만8천3백엔(한화 31만3천2백81원). 그런데 후쿠오카∼도쿄∼오사카∼쿄토∼후쿠오카 구간 열차패스(총연장 2천3백54㎞)와 부산∼후쿠오카 왕복 배삯, 그리고 도쿄 호텔1박까지 포함해 33만9천원이라는 가격은 파격적이다. 이에대해 일본여행센터의 서화진이사는 “방학기간중 여행자들을 위해 특별할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열차패스를 확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이 상품으로 여행한 사람은 6백30명. 중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지만 게중에는 창업을 앞두고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떠난 사람도 있었다고. 일본여행센터측은 여행자들에게 전일정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상세한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9개의 다양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여행기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빨리 예약해야 한다. 판매 주식회사 세계일주 02―736―0100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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