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자유형 세계선수권]한국 5년간 「노골드」수모

  • 입력 1998년 9월 11일 19시 26분


한국이 제33회 자유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5년만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문의제(삼성생명)는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76㎏급 결승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보우바이사 사이티에프(러시아)에게 0대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93년 캐나다 토론토세계선수권대회때 박장순이 우승한 이후 레슬링 자유형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알렉산더 레이폴드(독일)를 꺾어 금메달 희망을 부풀렸던 문의제는 이날 결승에서 탄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선전했으나 힘과 노련미를 갖춘 사이티에프에게 완패했다.

한편 정진혁(58㎏·군포시청), 양현모(85㎏·태광실업), 김은유(69㎏·상무)는 패자부활전 6차전에 올라 동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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