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崔冽)은 매년 10만명 이상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전국 43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98 전국 해수욕장 수질 및 주변 환경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총질소함유량(NH3―N) 등 3개부문에 걸쳐 조사된 수질평가에서 A급판정을 받은 해수욕장은 대진 낙산 관성 봉길해수욕장 등 4곳. 화진포 경포대 나로도해수욕장 등 9곳은 B급, 해운대 만리포 하조대해수욕장 등 14곳은 C급, 광안리 망상 월포해수욕장 등 14곳은 D급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결과 만리포와 변산 등 피서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유명해수욕장들의 수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악의 해수욕장으로 꼽혔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도 수질과 주변환경성 부문에서 여전히 C, D급 판정을 받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