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잠못이룬 첫밤」…한국 16强의지 불태워

  • 입력 1998년 6월 10일 19시 57분


“16강 진출. 자신 있다.”

최종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98프랑스월드컵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개막식을 맞아 다시 한번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파리 입성 5일째를 맞는 대표팀은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14일 멕시코와의 1차전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에는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이 대표팀을 방문, ‘잘 싸워달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98프랑스월드컵은 10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주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개회식에 이은 브라질 대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전세계 1백60개국에 생중계 돼 1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 신낙균장관 등 주요인사들이 참가했다.

7월13일 결승전까지 모두 64경기가 펼쳐지는 이번 프랑스월드컵은 단일 스포츠경기 종목으로는 지구촌 최대 이벤트로 TV 시청자수만 연인원 3백70억명.

〈파리〓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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