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독일 6년만에 정상탈환

  • 입력 1998년 2월 21일 20시 10분


독일이 98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21일 바이애슬론 남자 30㎞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금메달 11개로 종합우승을 확정, 92알베르빌대회 이후 6년만에 동계올림픽 정상을 되찾았다. 대회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현재 메달레이스에서 독일은 금11, 은9, 동8개로 2위 노르웨이(금9, 은10, 동5)와 3위 러시아(금9, 은5, 동3)를 크게 앞선 상태. 22일 벌어지는 크로스컨트리 남자50㎞ 프리스타일과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러시아가 모두 우승하더라도 금메달수는 같아지지만 독일이 은메달에서 앞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노르웨이의 한스 페테르 부라스(22)는 시가고겐슬로프에서 열린 남자 회전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49초31을 기록, 동료 올레 크리스티안 푸루세스(1분50초64·노르웨이)를 1.33초차로 제치고 알파인스키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간판 허승욱(KS스포츠)은 합계 1분58초01로 23위에 랭크됐고 변종문(고려대)은 1차시기에서 실격당했다. 한편 올림픽 알파인스키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메달 획득을 꿈꾸던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는 1차시기에서 57초F으로 17위에 그치자 아예 경기를 포기했다. 72개국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은 22일 오후 6시 나가노스포츠공원에서 폐회식을 갖고 16일간의 ‘눈과 얼음의 축제’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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