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농구 내년 2월 공식출범…5개팀 3라운드 풀리그

  • 입력 1997년 12월 20일 20시 03분


여자프로농구가 내년 2월 공식 출범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김재혁 설립위원장은 20일 『23일 삼성생명 현대산업개발 SK증권 신세계 등 4개 구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맹 창립총회를 열고 프로리그 창설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이 이미 해체를 선언한 코오롱 선수들을 영입, 팀 전력을 보강한 뒤 프로리그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프로팀은 모두 5개. 원년 대회의 경기방식은 5개팀이 3라운드로 풀리그를 한 뒤 1,2위팀이 3전 2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경기는 남자프로농구와 같이 10분 4쿼터제로 하되 3쿼터에서는 지역방어를 허용키로 했다. 여자프로리그는 2월 중순에 시작돼 3월말까지 약 5주간 계속되며 7,8월중에는 별도의 서머리그가 열린다. WKBL은 IMF 한파를 감안해 당초 팀당 2명씩이던 외국인선수 수입을 1년 연기,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또 지역연고제를 실시하되 경기장은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를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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