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동아일보배 대상경주]우승 이성일 기수

  • 입력 1997년 11월 2일 19시 49분


『워낙 강적과 맞붙었기 때문에 우승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원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너무 기쁩니다』 「신세대」와 호흡을 맞추며 제1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이성일기수(35)는 노련한 기승술을 바탕으로 박태종과 함께 정상권을 지키고 있는 고참기수. 국내 최고명마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대견」과 맞서 여유있게 우승한데 대해 『일찌감치 전력질주에 나선 작전이 먹혀들었다』고 분석했다. 통산 3천2백64전중 우승 4백51회, 2위 4백15회로 다승부문 3위에 올라있다. ―대회에 임한 각오는…. 『전통있는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직접 말을 조교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대견」이 워낙 강호여서 우승하리라는 자신은 없었다』 ―레이스 운영전략은…. 『초반 선두를 내줄 경우 우승권에서 멀어질 것으로 판단해 출발직후부터 전력을 다해 앞으로 내달렸다. 스타트가 늦어 불안했으나 「햇빛바람」을 따돌린 뒤부터는 레이스가 쉽게 풀렸다』 <이 헌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