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WBA]복싱서도『최용수』…日도전자에 판정승

  • 입력 1997년 10월 5일 20시 26분


최용수(25·극동서부체)가 프로복싱 WBA 주니어라이트급 세계타이틀 6차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유일의 세계챔피언 최용수는 5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 일본의 도전자 하다케야마 다카노리(22)와 악전고투 끝에 2대1로 판정승했다. 이로써 최용수는 프로통산 24승(13KO)2패를 기록했으며 하다케야마는 20승(16KO)1패. 일본은 이번 실패로 세계타이틀전 15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용수는 이날 경기에서 국내 프로복싱사상 두번째로 많은 24만달러(약 2억2천만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최용수는 이날 타이틀을 방어하기는 했지만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용수는 4회 하다케야마의 왼쪽눈을 찢어놓고도 평소의 폭발적인 연타공격을 하지 못했다. 하다케야마는 당초 아웃복서로 알려졌으나 이날 경기에선 오히려 스트레이트에 이어 파고드는 인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했다.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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