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총잡이」 김선일(40·대구백화점)이 제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자유권총에서 우승, 5년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김선일은 22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자유권총 본선에서 5백52점으로 3위에 그쳤으나 결선에서 92.1점을 쏴 합계 6백44.1점으로 서황수(6백41.6점·상무)와 김성준(6백39.8점·한국통신)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서울, 뮌헨 월드컵을 석권한 부순희(한일은행)는 여자 일반부 스포츠권총 본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에 1점 모자라는 5백90점을 쏴 수위를 차지한 뒤 결선 1백3.4점으로 합계 6백93.4점을 기록,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순희는 시즌 4관왕에 올랐고 스포츠권총 단체전에서도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