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하계U대회]테니스 윤용일 2연패 보인다

  • 입력 1997년 8월 26일 08시 21분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윤용일(삼성물산)이 결승에 진출했다. 윤용일은 25일 저녁 팔레르모 시르콜로 테니스클럽에서 계속된 97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독일의 본후고를 2대0(7―6,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윤용일은 은메달 1개를 확보하며 결승에 선착, 지난 95년 후쿠오카대회에 이어 2회연속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여자 단식의 전미라(한국체대)는 프랑스의 칼렌에게 1대2로 역전패,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테니스는 이외에도 윤용일―이형택(건국대)조가 남자 준결승에 올라있고 김동현(건국대)―전미라의 혼합복식조도 8강전에 진출해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축구 준준결승에서는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4강전에 안착했고 조성민(경희대)은 남자체조 종목별 결승에서 은메달(마루)과 동메달(뜀틀)을 따내, 대회개막 6일만에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6년만에 축구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오전 팔레르모 세파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김세인의 결승골을 잘 지켜 브라질에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27일 우크라이나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팔라카타니아체육관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종목별 결승에서 조성민은 마루에서 은메달(9.300점)을 따낸데 이어 뜀틀에서 동메달(9.275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27일 이진택(대동은행)의 높이뛰기를 시작으로 육상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카타니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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