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그랑프리대회]킵케터,8백m 올 최고기록

  • 입력 1997년 6월 6일 20시 17분


윌슨 킵케터(덴마크)와 다니엘 코멘(케냐)이 8백m와 5천m 시즌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킵케터는 6일 로마에서 열린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 8백m에서 올시즌 최고기록인 1분43초54를 마크했다.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8백m 예선과 결선에서 두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던 킵케터는 옥외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선 악천후로 세바스찬 코가 81년 수립한 세계기록 1분41초73을 깨지 못했다. 또 남자 5천m 레이스에서는 코멘이 12분48초98의 시즌 최고기록을 수립, 모로코의 살라 히수(12분52초39)를 제치고 우승했다. 코멘은 올시즌 처음으로 13분벽을 넘었지만 에티오피아의 헤일 게브르셀라시에가 보유한 세계기록(12분44초39)에는 못 미쳤다. 95년 이 대회 5천m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던 모제스 킵타누이(케냐)는 3천m 장애물경주에서 최근 1년간 가장 좋은 기록인 8분7초50을 마크, 1위를 차지했다. 「할아버지 스프린터」 린포트 크리스티(영국)는 남자 1백m에서 10초20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2백m에서는 20초67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올해 20세의 리디아 체로메이(케냐)가 5천m에서 시즌 최고인 14분49초37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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