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 뵈첼―잉고 슈토이어조가 통일이후 독일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뵈첼―슈토이어조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97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페어스케이팅에서 화려한 연기와 더블 엑셀 등 공중묘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종합1위의 영광을 안았다.
독일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89년의 카타리나 비트(당시 동독)이후 처음이며 페어부문에서는 지난 82년 역시 동독의 사비네 배스―타실로 티어바흐조이후 15년만이다.
2위는 지난해 챔피언 마리나 옐초바―안드레이 부시코프조(러시아)가 차지했으며 옥사나 카자코바―아더 드미트리예프조(러시아)는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