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동아 국제마라톤]「1m1원」 사랑을 팝니다

  • 입력 1997년 2월 23일 20시 08분


[이원홍 기자]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자」. 97동아국제마라톤 겸 제68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사랑의 달리기가 펼쳐진다. 「1m 1원」 모금운동. 자신이 흘린 땀방울로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는 사랑의 마라톤이 바로 그것이다. 마스터스부문 참가자들이 벌이는 이 운동엔 가수 배우 탤런트 등 연예인들도 앞장서고 있다. 가요계에선 최근 「캔디」 「전사의 후예」로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는 그룹 「H.O.T」와 「16/20」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주클럽」이 참가한다. 영화계에선 3월말 개봉예정인 「홀리데이 인 서울」의 김의석감독을 비롯, 주인공 김민종 진희경 장동건 등 주역배우들이 앞다퉈 동참을 선언했다. 또 화제의 영화 「초록 물고기」의 주연배우 한석규 문성근 명계남도 참가할 예정이다. 「투캅스」의 강우석감독, 「손톱」의 김성홍감독, 「깡패수업」의 김상진감독 등 유명감독들도 함께 달린다. 경주가 고향인 강우석감독은 『한국영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영화인들의 이웃사랑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대회참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KBS2 「내안의 천사」와 SBS 시트콤 「아빠는 시장님」에 출연중인 박주미와 MBC 「동기간」 「호텔」 「서울하늘 아래」 등에 출연했던 이진우 등 TV탤런트들도 소매 걷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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