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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로바이러스…크루즈서 115명 집단 감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11 01:07
2026년 5월 11일 0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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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항해 ‘캐리비언 프린세스’호
4000명 이상 탑승…청소·소독·격리 조치
노로바이러스 전염성 강해…구토·설사 등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0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캐리비언 프린세스호에서 지난 7일에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한 것을 확인했다”며 “승객 102명과 승무원 13명 등 115명이 감염돼 격리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 3116명과 승무원 1131명 등 총 424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위치 추적 서비스 ‘크루즈 매퍼’에 따르면 이 크루즈선은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11일간 카리브해를 항해하는 일정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외에도 고열, 복통,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취약 계층의 경우 심한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승무원들은 선내 청소 및 소독을 강화하고 감염자들을 격리했다. 또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대변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크루즈선은 낯선 환경과 밀집된 공간 특성상 감염병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다른 승객과의 접촉, 공용 공간 표면과 식기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미 CDC는 손을 자주 씻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고했다.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한 크루즈선에서 300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됐고, 2024년 독일 축제 기간에는 800명 이상이 감염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최근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3명이 숨진 가운데 발생했다. ‘MV 혼디우스’호는 이날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도착해 승객 하선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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