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황제」박주봉,50개국 코치에 『한수지도』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권순일기자]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 영국대표팀 코치(32)와 왕년의 스타 이재복 한국체대 강사(37)가 전세계 코치들에게 배드민턴 비법을 전수한다. 지난 10일 영국대표팀 코치를 맡기 위해 현지로 떠났던 박코치는 오는 5월30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 지도자세미나에 이재복씨와 함께 강사로 선정됐다고 21일 알려왔다. 이들의 강의는 글래스고의 스트레스클리드대학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전세계 50여개국 대표팀 코치들이 참석한다. 박코치는 「박주봉의 혼합복식」을, 이재복씨는 「동 서양간의 배드민턴 차이점」을 주제로 각각 2시간동안 강의하는데 박코치는 아직 영어가 서툴러 이재복씨가 동시통역을 담당할 예정. 현재 런던근교 밀턴케인스에서 1주일에 두차례씩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코치는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이달 초 세미나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해와 최근 수락했다』며 『이재복씨의 영국선수용 비디오테이프를 적극 참조해 철저히 강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코치 이재복씨와 영국대표선수 출신으로 현재 스타TV 해설자로 활약중인 딜리안 클락 등 3명이 강사로 초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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