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초점]호주오픈,샘프러스-그라프 우승 유력

입력 1997-01-12 19:44수정 2009-09-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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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純一기자」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가 13일 개막돼 보름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세계랭킹 1위인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비롯해 지난해 남자단식 챔피언 보리스 베커(독일)와 여자부의 「떠오르는 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이 출전, 정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 호주오픈이 강서버에게 유리한 하드코트에서 벌어지는 만큼 남자부에서는 피트 샘프러스와 보리스 베커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신예 마크 필립포시스(호주)에게 패해 3회전에서 탈락했던 샘프러스는 『데이비스컵 결승으로 지쳐 있던 지난해와는 다르다』며 3년만의 호주오픈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베커도 지난해말 그랜드슬램컵 결승에서 샘프러스를 꺾은 여세를 몰아 정상고지까지 치닫겠다는 각오. 여기에 시속 2백10㎞에 달하는 대포알 서브를 앞세운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세계3위)와 세계 2위 마이클 창(미국), 「클레이코트의 제왕」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세계5위) 등이 우승후보. 여자부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 2위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그라프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힝기스(세계4위)와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세계6위) 등 신예들의 추격이 관심거리. 또 마약복용으로 코트를 떠난 뒤 3년만에 복귀해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단식챔피언 린지 데이븐포트(미국) 등도 다크호스. 한편 한국은 간판스타 박성희(삼성물산·세계랭킹 1백위)가 유일하게 본선에 자동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10번시드의 브렌다 슐츠 메카시(네덜란드)와 맞붙게 돼 고전이 예상되며 기대주 조윤정(안동여고)은 주니어부에 출전, 4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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