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때 교통사고-감전 등 위험
시-구 합동점검반 104명 투입
서울시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입간판(에어라이트)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를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잠실새내, 왕십리 도선동 상점가 등 야간 업소 밀집 지역과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와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장마철 강풍과 누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데다 보행자 통행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에어라이트는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세우는 광고용 입간판으로, 일부 업소가 보도 위에 설치하면서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비 오는 날 보행자가 이를 피해 차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장마철에는 누전과 감전, 강풍에 따른 전도 위험도 제기됐다.
시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자치구를 통해 관련 법령과 설치 기준을 안내하고 자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 통행이 많은 오후 5시 이후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이번 점검에는 서울시 기동정비반과 자치구 광고물 담당자 등 104명이 참여한다. 점검반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입간판 설치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계도와 정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자율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진 철거를 거부하거나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강제 수거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검토한다. 또 집중 단속 이후에도 후속 점검과 분기별 정기 점검을 통해 불법 광고물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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