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 나흘간 69명…전년보다 4배↑

  • 뉴시스(신문)

질병청, 온열질환 통계…18일 9명 발생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며 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5.17. [서울=뉴시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며 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5.17. [서울=뉴시스]
5월 때이른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나흘간 70명 가까이 발생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18일 온열질환자는 9명이 발생했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후인 15일부터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69명이다. 15일 10명을 시작으로 주말인 16~17일 50명이 집중 발생했다. 수치는 잠정 자료로 변동 가능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5~18일)에는 온열질환자가 15명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온열질환자 수보다 4.6배 더 많아졌다.

온열질환자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 12명, 강원 8명, 대전·경북 각 6명, 전남 5명, 충북·충남·인천 각 3명, 전북·경남·제주 각 2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감시 첫날 서울 동대문구의 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신고됐는데, 이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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