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노적봉(해발 716m) 하단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여성은 지난달 17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김모 씨(52)였다.
김 씨의 남편은 지난달 17일 오전 9시경 김 씨의 직장에서 “김 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의 행방을 뒤쫓다가 같은 날 오전 11시 반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결과, 김 씨는 실종 당일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뒤에 지하철을 타고 강북구 북한산 근처로 향했다. 북한산국립공원 CCTV에 김 씨가 도선사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김 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코스는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해발 836m)까지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최단 코스라 평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사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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