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그리고 초록빛 동행]
초록우산이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교육 협력 기금인 ‘글로벌 교육 파트너십(GPE)’ 사업을 전개한다. GPE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교육 협력 기금이다. 200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모든 아동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05억 달러(약 15조 원)가 넘는 규모로 각국 정부·국제기구·시민사회와 교육 협력을 진행해 왔다.
초록우산은 지난 2월 아시아 NPO 최초로 GPE ‘GA(그랜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GPE GA 자격 취득을 토대로 향후 주요 사업국 GPE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교육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초록우산은 현장 사업을 수행하는 파트너를 넘어 해당 국가의 교육부, 개발 파트너,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가 소속된 ‘현지 교육 그룹(LEG)’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은 현지 교육 그룹 내에서 국가별 교육 전략 수립 및 GPE 교육 재원 집행과 관리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초록우산은 GPE GA 자격 획득 이후 재단 내부에 전담 부서인 GPE센터를 구성하고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현재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현지 교육 그룹 참여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 초록우산은 재단의 국제 중점 사업과 연계해 필리핀 및 베트남을 포함해 주요 사업 국가에서 기초교육, 디지털교육, 인재양성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교육정책 및 GPE 우선 과제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백순집 초록우산 국제사업본부장은 “아시아 최초 GPE GA로서 사업국에서 실질적으로 아동의 교육 기회를 높이기 위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초록우산의 아동복지 전문성을 토대로 전 세계 아동들이 현실의 벽에 굴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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