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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도 노려”…中 해킹 총책 송환, 경찰 구속영장 신청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6-05-13 11:42
2026년 5월 13일 11시 42분
입력
2026-05-13 10:49
2026년 5월 1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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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계좌서 84억 주식 탈취 시도
16명 금전 피해, 피해규모 약 390억원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국내 재력가를 노려 380억원대 자산을 빼돌린 해킹 조직의 중국인 총책이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13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중국 국적 총책 A(40)씨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추가 송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정보통신망법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알뜰폰 사업자 등 20여개 사이트를 해킹하고,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금융계좌에서 무단으로 예금을 인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추가 개통한 뒤, 인증번호를 가로채 은행과 주식,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해킹을 통해 아이핀과 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정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내 재력가와 유명인 등 258명의 장부를 관리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특히 군 복무 중이거나 수감 상태인 피해자들을 주로 노렸다.
피해자 중에는 정국을 비롯해 대기업 회장 등 유명인과 재력가들이 포함됐다. 정국은 84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으나 소속사의 지급정지 조치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16명, 피해 규모는 약 39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계좌 이체 후 중간 차단 등으로 피해를 막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 규모는 64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8월 먼저 송환된 중국 국적 공범 B씨 등 총책 2명과 국내외 조직원 16명을 검거했다. B씨는 같은 해 9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송환으로 조직 최상선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추가 여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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