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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편 수사무마·주가조작 의혹’ 양정원 참고인 조사
뉴시스(신문)
입력
2026-04-30 18:56
2026년 4월 30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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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전날 피의자로 경찰 출석
남편 이모씨는 지난 22일 검찰에 구속
필라테스 강사 겸 인플루언서 양정원이 29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6.04.29.[서울=뉴시스]
사업가 남편을 통해 경찰의 ‘필라테스 가맹 사업 사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플루언서 양정원(37)씨가 30일 남편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이날 오전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씨 남편 이모씨가 현직 경찰관에게 금품, 향응을 제공해 수사 정보를 제공받거나, 아내의 피소 사건을 무마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씨는 지난 22일 증거인멸을 우려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남편 사건과 관련해 양씨가 관여한 것이 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씨가 문제가 된 주식을 거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전날에는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받기도 했다.
앞서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은 2024년 7월 양씨와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을 운영하는 본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맹점주들은 양씨와 본사가 교육한 강사진을 가맹점에 파견하겠다고 했으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모집한 강사를 배정했다는 입장이다. 또 시중에서 2600만원에 판매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개발했다고 속여 6200만원에 강매했다고도 한다.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양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강남서 수사1과는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강남서 수사2과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점주들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하고 올해 초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씨의 혐의와 관련해서 이씨가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강남서 수사1과 팀장 B경감과 경찰청 소속 C경정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경감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된 후 직위 해제됐으며 C경정도 직위 해제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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