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광주읍성으로 ‘밤마실’ 함께 떠나요

  • 동아일보

[오감만족 남도여행]광주 동구 국가유산 야행

광주 동구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옛 도심인 광주읍성,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에서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 동구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옛 도심인 광주읍성,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에서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광주시 제공
봄날 밤 달빛을 따라 광주 옛 도심을 걸으며 근대, 현대, 미래 등 세 개의 시간을 경험하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열린다.

광주 동구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옛 도심인 광주읍성,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에서 ‘2026 광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세 개의 시간―밤에 만나는 광주, 시간을 걷다’다. 광주읍성 권역은 ‘조선의 시간’, 옛 전남도청 권역은 ‘근대의 시간’, 서석초등학교 권역은 ‘미래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광주읍성은 조선시대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현재 성벽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다. 이번 야행에서는 성벽을 빛으로 재구성한 ‘함께 걷는 읍성길’을 통해 사라진 읍성길을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극 ‘사또의 하루’에서는 조선시대 관아를 배경으로 사또와 백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옛 전남도청은 복원 공사를 마치고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민주화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넘어 근대 건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김순하 건축가가 설계한 전남도청 건물과 현재까지 남아 있는 회의실을 중심으로 전통에서 현대 건축으로 넘어가는 광주의 근대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벽돌을 활용해 나만의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내가 만드는 벽돌 건축물’, 건축 구조와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건축 미로 탈출’ 등이 운영된다.

서석초등학교는 1896년 설립된 광주 최초의 근대 공립학교다. 올해 야행에서는 서석초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마련했다. 흑백사진관에서는 옛 교복과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학교 탐험과 퀴즈 체험을 결합한 ‘서석박사’ 프로그램은 학교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익숙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연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광주 국가유산 야행은 이 밖에도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영주 광주 동구 문화예술체육과장은 “한옥과 호텔, 맛집, 야행 화폐, 광주극장 티켓 등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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