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정청약·특혜 의혹’ 이혜훈 관련 5곳 압색…“조사 후 소환”

  • 뉴시스(신문)

지난주 한 차례 압색…자택 등 5곳 포함
“압수물·관련자 조사가 먼저…정리 후 소환”
이혜훈 8개 고발 건 서울청 금수대 이첩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공동취재) 2026.01.23. 뉴시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공동취재) 2026.01.23. 뉴시스
경찰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에서 지명 철회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의 각종 갑질·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물 분석, 관련자 조사 등을 마친 뒤 직접 소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해) 강제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난주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수색 대상지는 자택 등 5군데”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의원을 아직 소환하지는 않았다”며 “압수물이나 관련자 조사 등을 정리하고 불러야 한다. 무턱대고 부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파트 부정 청약과 장남의 대학 입학 관련 의혹, 보좌관 갑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경찰은 이 전 의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청약 의혹과 관련해 청약 가점을 노려 위장 전입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의 배우자는 2024년 7월 해당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당시 당첨 커트라인인 74점을 맞추기 위해 2023년 12월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포함해 점수를 채웠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장남이 결혼식를 올렸으나 직후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지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며 “당시로서는 혼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저희와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정청약을 비롯한 이 전 의원 관련 8개 고발 사건은 당초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으나 지난달 10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일괄 이첩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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