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는 병간호 지쳐”…아내 목 졸라 살해한 50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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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112 신고해 자수…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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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투병 중이던 아내를 돌보다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한 A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자정께 안산시 단원구 자택에서 아내인 50대 B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그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장기간 지병을 앓아 온 B 씨를 보살피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20년이 넘도록 아내 병간호를 해 왔는데, 힘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부부 자택에서는 B 씨가 복용하던 약봉지 등 지병을 추정할 만한 물건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에 “질식사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없어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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