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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우겠다”…공공기관서 반려견 입양 후 잡아먹은 70대
뉴스1
업데이트
2026-02-13 16:22
2026년 2월 13일 16시 22분
입력
2026-02-13 16:04
2026년 2월 13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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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동물단체 고발…경찰 “관련자 조사 중”
현장 사진.(사단법인 위액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공공기관에서 입양한 반려견 3마리를 도살해 먹은 의혹을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70대)를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익산시 황등면 소재 공공기관에서 반려견 3마리를 입양한 후 입양 당일 도살해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산의 한 공공기관에서 생활하던 개 3마리가 입양자에게 도살됐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글은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위액트’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이를 접한 뒤 지난 10일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위액트도 별도의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에는 A 씨가 반려견을 기를 것처럼 접근해 입양한 뒤, 개체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올무로 목을 조르는 등 방식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지인 3명과 함께 식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위액트 관계자는 “A 씨가 위액트와 통화에서 개들을 잡아먹었다고 시인했다”며 “공공기관 관련 동물 학대 사건이라는 점이 믿기 어렵다. 해당 공공기관과 익산시 등에 ‘동물 도살 금지’ 내용을 담은 현수막 게시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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