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2.12 ⓒ 뉴스1
설 명절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는 전국적으로 큰 추위 없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와 약한 비 또는 눈이 예보돼 귀성길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평년(최고 4~10도)보다 높겠고, 14일은 아침 최저 -3~6도, 낮 최고 9~17도로 더 오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얇아질 가능성도 있다.
14일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하늘은 13일 수도권과 강원권에서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경상권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4일에는 제주 중산간·산지에 1㎜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인천·경기 서해안과 북부 내륙,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날릴 수 있다.
귀성길 변수는 가시거리와 대기질이다. 13일 오전까지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 교량과 하천·호수 인근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안개가 걷힌 뒤에도 옅은 안개나 연무가 남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13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14일에도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에서 ‘나쁨’이 예보됐고, 전남·부산·울산·경남은 오전까지 농도가 높겠다.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 오염물질의 대기 중 화학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평균 농도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산지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동해안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귀성길 장거리 운전 시에는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강풍 구간을 염두에 두고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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