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항공·모빌리티 잇는 글로벌 인재 양성… 한서대, CES 2026 혁신상 수상

  • 동아일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장 한서대 부스에서 외국 바이어가 혁신상 수상 기술과 제품 개발 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서대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장 한서대 부스에서 외국 바이어가 혁신상 수상 기술과 제품 개발 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서대 제공
이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근 유레카 파크존 전시장. 한서대 부스에 세계 각국 바이어와 스타트업 관계자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서대가 내놓은 제품 설명을 듣고서는 “대학이 이런 기술을 만들었다니 놀랐다”며 질문을 쏟아 냈다.

● CES 혁신상 4건 수상… 시장이 인정하다

항공 산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한서대는 CES 2026에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사용자 가치,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한서대는 2020년부터 7년 연속, 총 28개 CES 혁신상을 탔다.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다 수상이다.

CES는 매년 기술 발전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지난해는 기술이 더 이상 신기한 전시물이 아니라 기후, 환경, 복지, 안전 등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 항공, 차세대 모빌리티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올해는 그 기술들이 실제 구현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한서대 혁신상 수상작이 대표적이다. 분리와 정화를 동시에 실행하는 공기 관리 시스템 ‘AIRDIVIBER’, AI 비전과 센서를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NaviCane’, AI 기반 기술로 건조, 분해를 자동으로 최적화한 음식물 처리기 ‘aio Food Waste Composter’, 실시간 음성 및 표정을 인식하는 AI 아바타 생성 시스템 ‘AiVATAR’ 등이다.

이 성과들이 한서대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스타트업 2곳과 교원 창업기업 1곳의 작품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대학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전시 나흘 동안 이들 기술과 제품에 관심을 보인 110여 개 해외 기업 중 20개 기업과 후속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로 결정됐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왼쪽)이 CES 2026 한서대 부스를 방문해 전시작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서대 제공
한서대 함기선 총장(왼쪽)이 CES 2026 한서대 부스를 방문해 전시작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서대 제공


● ‘라이즈’ 기반 원스톱 지원 성과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한서대가 구축한 RISE(라이즈 ·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 ‘One-Stop 기업 지원 플랫폼’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개발(R&D)부터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 해외 전시까지 학내 창업 팀 혼자서 하기 어려운 과정을 대학이 지원했다. 지역 산업체, 대학 연구진, 학생 창업가를 연결해 실험실 기술이 바로 시장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서대 창업 팀은 6일부터 9일까지 CES 2026 기간 단독 부스 13개를 가동해 해외 바이어와 파트너를 상대로 상담과 미팅을 하며 투자자 네트워킹을 이어 갔다. 코웨이를 비롯한 국내 가전 업체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이스라엘 투자자들도 부스를 찾아 기술 검증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7일 CES 2026 현장에서 개최한 ‘2026 글로벌 지·산·학·연 협력 포럼’ 에서는 충남 RISE 사업과 글로컬 대학 혁신 모델을 통한 AI와 항공, 모빌리티 융합 산업의 글로벌 협력 전략이 논의됐다. 기술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도 토론했다.

함기선 총장은 “CES 2026 혁신상 수상과 글로벌 포럼으로 ‘글로컬 30’ 대학인 한서대의 특성화 전략과 세계화 노력이 인정받았다.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대학 모델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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