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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공천헌금 1억’ 김경 일정 조율…이르면 내일 소환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13 11:20
2026년 1월 13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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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
지난 11일 첫 조사는 조기 종료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11 뉴시스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르면 14일 핵심 피의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을 재소환한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최대한 신속히 조사한다는 계획인 만큼 이르면 내일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김 시의원은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죄,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넸다가 이후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시의원에 대한 심야 조사를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시의원이 입국한 직후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가 연이어 이어졌다.
하지만 당시 김 시의원이 시차 적응,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3시간30여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최대한 신속히 다시 소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강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해당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강 의원은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녹취록이 공개된 지 이틀 뒤인 김 시의원이 개인 사유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수사 회피 논란도 불거졌다. 텔레그램 등 메신저 삭제 정황이 발견돼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출국을 확인한 뒤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다가 이후 김 시의원 변호인으로부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만 미국 세부 일정은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변호인을 통해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강 의원 주장과 부합하는 진술이라 ‘말 맞추기’를 마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김 시의원 입국일인 지난 11일 김 시의원과 강 의원, 강 의원 전 보좌진 남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경찰에 아이폰을 제출했으나,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시의원은 올해 있을 지방선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키고 당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에 반납된 김 시의원 측 PC 2대를 전날 임의제출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진종오 국민의힘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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