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파에 ‘한랭질환 사망’ 작년 2배…응급실 방문 16.8%↑

  • 뉴시스(신문)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1~2일 한랭질환자 34명 발생…3명 사망
누적 사망자 6명…고령층·음주상태 주의

2026년 새해 첫 출근일이자 서울 최저기온이 -12도를 기록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01.02 뉴시스
2026년 새해 첫 출근일이자 서울 최저기온이 -12도를 기록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01.02 뉴시스
새해 초 강력한 한파에 한랭질환으로 3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이번 겨울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겨울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21명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에 방문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 날인 2일엔 1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숨졌다.

세밑부터 시작된 매서운 추위가 새해까지 이어지며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6~17도 가량까지 떨어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누적 153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6명이다. 지난 겨울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한랭질환자는 16.8% 많고 사망자는 2배 많은 수치다.

3일부터는 추위가 차츰 누그러지면서 한랭질환자도 2명, 그 다음날도 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날이 풀려도 한겨울인 1월엔 최저 기온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층은 한랭질환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겨울 전체 한랭질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이며, 10명 중 3명은 80세 이상일 정도로 추위는 고령자들에게 위험하다.

음주 상태에서도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술을 마시면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지만 체온 저하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절주와 함께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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