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라밸 지수 1위 세종시, 올해 3위로 하락…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9일 15시 31분


전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남도청 전경.(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일·생활지수(워라밸)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9일 근로시간, 여가시간, 육아휴직 등 일과 생활 관련된 5개 영역 25개 지표로 산출한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를 발표했다.

지난해 일·생활지수 전국 평균은 65.7점으로 2023년 대비 4.9점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16개 시도에서 지수가 올라 일·생활 균형이 높아지는 추세다. 17개 시도 중 가장 일·생활지수가 높았던 지역은 전남(73.1점)이 꼽혔다. 전남은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사업장 비율이 9.35%로 전국 1위였으며, 일가정 양립제도 인지도도 77.2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세종은 전남, 대전에 이은 3위에 그쳤다. 대전은 초과근로시간이 적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세종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배우자 출산휴가 활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경북(59.1점)은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일·생활 지수를 기록했으며 제주, 광주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는 모든 지역에서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남성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이 증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사업장 비율도 11개 지자체에서 늘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이 3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0년 전인 2014년 대비 1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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