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실시한 ‘올해의 인물과 이슈’ 설문조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경제·기업인 분야 올해의 인물 1위로 선정됐다.
23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회원 1647명을 꼽은 경제·기업인 부문 올해의 인물은 젠슨 황 CEO다. 그는 40.0%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택 이유로는 ‘화제성’이 가장 많았다.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수장인 그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뒤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대표 이슈로는 5월 조기 대선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트럼프 2.0 출범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29.1%),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27.9%)이 뒤를 이었다.
● 연예계는 ‘제이미맘’ 이수지, 스포츠는 손흥민
방송·연예 부문 올해의 인물은 예능인 이수지가 14.4%로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이 주요 선택 이유로 꼽혔으며,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동 제이미맘 등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GD와 화사의 축하무대 장면으로 청룡영화제 화제 인물로 떠오른 박정민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36.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업적 인정’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손흥민은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MLS LAFC로 이적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위는 e스포츠 선수 페이커, 3위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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