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민-관광객 누구나 내년부터 군내버스 무료

  • 동아일보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오른쪽)와 최호진 ㈜곡성교통 대표가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곡성군 제공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오른쪽)와 최호진 ㈜곡성교통 대표가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곡성군 제공
내년부터 전남 곡성군에서 군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곡성군은 ㈜곡성교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화 대상은 곡성교통이 운행하는 모든 군내버스 노선으로, 군민은 물론이고 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 누구나 교통카드나 현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담양읍∼옥과면 노선 가운데 담양 구간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와, 곡성군 관내를 경유하는 타 시군 운수사 노선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

곡성군은 2016년 천원버스 단일요금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효도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군은 군내버스 무료화 시행에 따라 천원버스 운영 당시 연간 40억 원이던 예산에 약 5억 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군내버스 무료화는 군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이고 지역 간 이동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완도군과 진도군, 영암군이 이미 군내버스 무료화를 시행 중이다. 2023년 9월 완도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군내버스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고, 진도군은 2024년 7월부터, 영암군은 같은 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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