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섬유 제조공장 화재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경북 칠곡군의 한 섬유 공장에서 6일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경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의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은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3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를 마쳤다. 현재 잔불을 정리하며 공장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직원 약 6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공장 4개 동이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인근 차량은 우회하고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은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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