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에서 쿰쿰한 냄새나”…악취 해결법 간단했다 [알쓸톡]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27일 10시 14분


청소기에서 고무 타는 냄새나 먼지 섞인 악취가 난다면 필터·먼지통 관리가 핵심이다. LG전자 조언에 따라 점검·세척·건조만으로 대부분의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청소기에서 고무 타는 냄새나 먼지 섞인 악취가 난다면 필터·먼지통 관리가 핵심이다. LG전자 조언에 따라 점검·세척·건조만으로 대부분의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평소처럼 청소기를 돌리다 보면 스치는 고무 타는 냄새나 먼지 섞인 불쾌한 냄새가 갑자기 올라올 때가 있다. 사용 시간과 상관없이 악취가 반복된다면 청소기 내부에서 이미 문제 신호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소비자 상담에서도 “청소한 뒤 오히려 냄새가 난다”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된다.

LG전자는 청소기 악취의 1차 원인을 대부분 ‘필터·먼지통 관리 소홀’에서 찾는다. 필터 점검과 완전 건조만 해도 악취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왜 냄새가 날까…먼지통과 필터가 핵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악취가 감지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곳은 먼지통과 필터다. 먼지통이 가득 차 있거나 내부에 이물질이 눌어붙으면 배기구를 통해 냄새가 곧바로 퍼진다. 덮개를 열어 먼지를 비우고, 큰 먼지 분리 장치를 솔로 털어내는 기본 관리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먼지통을 완전히 분리해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다만 모터 주변에 물이 닿으면 고장이나 감전 위험이 있어 세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리 필터(먼지통 뒤 초기 단계)와 배기 필터(배출구 위치)에 먼지가 쌓이면 흡입력이 떨어지면서 동시에 냄새가 배기 흐름에 섞이기 쉽다. 두 필터 모두 주기적으로 분리해 먼지를 털어내고, 냄새가 난다면 물 세척 뒤 24시간 이상 완전 건조해야 재사용할 수 있다. 프리 필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사용 기간이 1~2년을 넘어가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흡입구 점검도 필수…머리카락은 냄새의 ‘트리거’

머리카락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흡입구에 끼어 굳으면 고약한 냄새로 이어지기 쉽다. 흡입구를 본체에서 분리해 뒤집은 뒤 이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먼지는 물티슈로 닦아내면 된다.

특히 물기 있는 바닥 청소 후 악취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물기가 먼지통이나 흡입구 내부로 들어가 먼지를 엉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는 본체와 파이프, 흡입구를 분리해 내부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사진=구글 제미나이

청소기 구매 초기라면 고무나 플라스틱 냄새가 날 수 있으나 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일정 기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타는 냄새가 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내부 회로나 모터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자가 점검으로 방치할 경우 오히려 고장을 키울 수 있다.

모든 청소는 안전을 위해 배터리를 먼저 분리한 뒤 진행해야 한다. 또 청소기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분해·세척 방법이 다를 수 있어 사용 설명서를 확인하고 각 부품에 맞는 관리법을 지켜야 한다. 주기적인 먼지통·필터 정리와 완전 건조만으로도 악취 걱정 없이 깨끗한 청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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