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60대 매몰자 시신 추가 수습…사망자 4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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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매몰 근로자 시신을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6일 붕괴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 매몰돼 있던 1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 현장에서 60대 남성을 추가 수습했다. 남성은 오후 10시 18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인원은 총 9명이다. 현재까지 중상 1명, 경상 1명, 사망 4명, 매몰 3명이다. 매몰 3명 가운데 1명은 위치가 확인됐고, 2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11일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구조·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사고는 6일 오후 2시 2분경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해체 작업 중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다치거나 매몰됐다.

정부는 구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고 인근의 보일러 타워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11일 낮 12시경 보일러 타워 4호기와 6호기에 대한 발파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