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윤석열 비하했다” 학생 신고로 교육청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8일 18시 08분


경기도교육청 전경. 뉴스1
경기도교육청 전경. 뉴스1
경기 지역 한 고등학생이 교사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민원을 제기해 교육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A 교사가 수업 도중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들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회원이거나 특정 종교단체 신도라고 했다며 전날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넣었다. A 교사는 자신의 SNS에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리고 관련 집회 참가 사진을 올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A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를 방문해 특정 정치인 및 정당에 대한 모욕과 일방적 옹호 등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소지가 있음을 알렸다. 또 학교 측은 A 교사에게 문제가 된 SNS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시켰다. 다만 사적인 공간인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까지 삭제하게끔 지시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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