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87만 명을 보유한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출연자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20대 A씨로부터 김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2월 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재학 중 친구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 씨는 이후 생방송에서 A씨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로 발언하고, A씨를 향한 악성 댓글들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이로 인해 악성 댓글 등에 시달려 조울증 진단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미미누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 채널 콘텐츠에 참가했던 출연자가 저를 고소했다”며 “현재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절차가 마무리되고 명확한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공유 드리겠다”며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5수 끝에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한 경험을 토대로 수험생에게 입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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