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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만 가져가”…열차사고 외동아들 영정에 엎드려 통곡한 어머니
뉴스1
업데이트
2025-08-22 14:25
2025년 8월 22일 14시 25분
입력
2025-08-22 13:35
2025년 8월 22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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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마지막 가는 길에 눈물 쏟아내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사고’ 희생자 2명 가운데 이 모(37) 씨의 발인이 22일 오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 동료, 지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으로 고인을 배웅하고 있다. 뉴스1.
“아들아, 좋은 기억만 가져가.”
22일 오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 모 씨(37)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영정 앞에 엎드린 채 가슴을 치며 “좋은 기억만 가져가고 나쁜 기억은 두고 가라”며 오열했다.
외동인 이 씨는 생전 부모를 잘 모시는 효자였다고 한다.
줄곧 담담한 표정이던 이 씨의 아버지도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이 씨의 부검과 동시에 입관이 진행됐다.
칠곡군 왜관에서 부검을 받은 이 씨는 오전 11시27분쯤 대남병원에 도착했다.
사설 구급차에서 내린 이 씨는 흰 천에 싸인 채 안치실로 향했다.
발인에는 이 씨의 가족과 친구, 그가 생전에 다녔던 회사 간부가 자리했다.
‘상을 치르는 유족에게 합의를 너무 재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 간부는 “서울에서 처리하고 있어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 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52분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의 경부선 철도 인근에서 수해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위해 선로를 따라 이동하다 뒤에서 달려온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 등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청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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