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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유원지서 4명 사망’ 안전조치 관련 공무원 등 3명 송치
뉴스1
입력
2025-08-14 17:02
2025년 8월 14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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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제원면 기러기 공원 원골유원지 익사 사고 현장. /뉴스1
충남 금산군 유원지에서 물놀이 중 20대 4명이 숨진 사고로 입건된 공무원 등 안전조치 관련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금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 씨 등 안전관리 요원 2명과 군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오후 6시 19분께 금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20대 대학생 4명에 대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과실 부분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이 조치했다.
학생들이 숨진 곳은 물살이 세 입수금지 지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중학교 시절 동창 사이로, 대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당일 오후 5시 40분께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물에 들어간 지 불과 40분도 채 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유원지 일대에는 총 3명의 안전 요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2명이 근무할 동안 1명이 쉬는 방식으로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으로 담당 공무원이 입건되자 공직사회에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금산군 공무원 노조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이라며 “여러 안전장치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개인의 과실로 몰아가는 처사에 공직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날의 안타까운 사고는 또다시 젊디젊은 20대 여성 공무원의 삶을 흔들어놓고 있다”며 “군은 행정 시스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담당자의 구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유족들은 안전요원들의 사전 위험성 경고가 없었다며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숨진 대학생 중 한 명의 유족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구두 경고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확히 규명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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