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영하의 날씨와 강설을 극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체력단련(PT, 구보)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5.2.12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 전날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최저 온도는 영하 6도~영상 5도, 최고 온도는 7~15도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6시 기준 경기 포천시 영하 6.3도, 경기 파주시 영하 4.9도, 인천 영하 1.7도, 서울 영하 1.5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양양군 설악산은 영하 15.3도, 화천군 영하 11.4도, 철원군 영하 11.3도 등 강원 지역의 수은주도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했다”며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중·북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19일에도 각각 영하 12도~영하 2도, 0~6도 분포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당분간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비 소식은 없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7~19일 5~20mm의 강수량이 예보돼 있다. 눈으로 내릴 경우 5~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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