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기온 최대 10도 ‘뚝’…“바람도 강해 더 추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7일 07시 22분


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영하의 날씨와 강설을 극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체력단련(PT, 구보)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5.2.12
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영하의 날씨와 강설을 극복하며,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체력단련(PT, 구보)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5.2.12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7일 전날보다 5~10도 가량 기온이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최저 온도는 영하 6도~영상 5도, 최고 온도는 7~15도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6시 기준 경기 포천시 영하 6.3도, 경기 파주시 영하 4.9도, 인천 영하 1.7도, 서울 영하 1.5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양양군 설악산은 영하 15.3도, 화천군 영하 11.4도, 철원군 영하 11.3도 등 강원 지역의 수은주도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했다”며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중·북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 그 밖의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의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0~6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19일에도 각각 영하 12도~영하 2도, 0~6도 분포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당분간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비 소식은 없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7~19일 5~20mm의 강수량이 예보돼 있다. 눈으로 내릴 경우 5~20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바람#체감온도#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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