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인기 그룹 중국인 멤버, 김치→파오차이로 오표기 논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5일 09시 18분


K팝 인기 그룹 ‘투어스’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진은 지난 1일 글로벌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김치찌개 먹었어요”라고 한국어를 적고 이를 중국어로 표기하면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적었다. 이후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한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 현재 한진의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교수는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어스#한진#김치#중국#파오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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