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에 울어…사제폭탄 준비중” 전한길 유튜브에 테러 예고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4일 10시 20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뉴시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영상에 폭탄 테러 암시 댓글이 달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전 씨의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전한길’의 한 영상에는 사제폭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작성자는 “전한길 선생님의 쓸어버리자는 말씀에 주저앉아 울었다”며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고 적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댓글 캡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댓글 캡처

해당 영상에는 전 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댓글 작성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범행 대상과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우려 차원에서 구글 아이디를 통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한길#한국사#유튜브#폭탄#사제폭탄#사이버범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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