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이란 보복암살 표적…자택 설계도도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4일 13시 33분


사진 출처 이방카 트럼프 페이스북
사진 출처 이방카 트럼프 페이스북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KH)’의 지휘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44)를 암살 표적으로 삼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방카는 2009년 유대계 사업가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했다.

뉴욕포스트는 22일(현지 시간) 앞서 15일 미국 검찰에 기소된 KH 지휘관 모하마드 바케르 사드 다우드 알사디(32)가 이방카를 보복 암살 대상으로 노린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알사디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2020년 1월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뒤,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향한 보복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알사디는 이방카의 플로리다주 자택 위치 및 구조가 담긴 지도 및 설계도를 확보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의 복수는 시간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위협을 암시했다.

미 검찰은 알사디가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18건의 테러 및 테러 시도를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3월 벨기에 유대교 회당 화염병 테러, 4월 런던 유대인 대상 흉기 공격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알사디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됐다. 폭발물 사용 공모, 테러 조직 지원 등 6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뉴욕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됐다. 미 당국은 이번 사건을 솔레이마니 제거 이후 이어진 친이란 세력의 보복 시도 중 하나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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