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6.5.23/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혐오 조장 사이트에 대한 폐쇄 및 징벌적 손해배상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베처럼 조롱,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 배상, 과징금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페이스북 글을 다룬 언론 보도를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서 조 이사는 23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이 조롱성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제발 혐오표현 처벌법 좀 만들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일베처럼 조롱·모욕으로 사회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면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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