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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기자 “다케시마 왜 갑니까” 질문에 조국 “누구신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14 10:26
2024년 5월 14일 10시 26분
입력
2024-05-14 10:25
2024년 5월 14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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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로 질문하자
조국 대표 “누구시죠? 처음 뵙는 분” 답해
ⓒ뉴시스
일본의 한 언론사 기자가 독도 방문을 위해 출항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왜 다케시마(일본의 일방적 독도 표기법)에 가냐”고 질문한 가운데, 조국 대표의 대처가 화제다.
13일 일본 FNN은 “왜 (일본 고유의) 다케시마에 갑니까? 양파남, 직격에 누구시죠? 한국 제3당 조국 대표 다케시마 향해 출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제목의 ‘양파남’은 일본 언론에서 쓰이는 조국 대표의 별명이다. 입시 비리에 딸 조민 씨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 등이 연루되고, 본인도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등 양파처럼 ‘까도까도 의혹이 나온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13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FNN 기자가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늘 왜 다케시마에 갑니까?”라고 출항 준비 중인 조국 대표를 향해 질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조 대표는 “누구시죠? 누구신지… 일단 처음 뵙는 분이라서”라고 답했다.
또 FNN은 해당 영상에 “출항 전, FNN 기자가 한국에서 부르는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직격하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있었다”는 해설을 덧붙였다.
앞서 13일 오후 독도를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역대 최악의 친일 정권, 매국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고, 강제징용을 부인하고,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을사오적 같은 매국노를 모두 찾아내 내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일본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 김장현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전에 중지할 것을 제의했음에도 상륙이 강행됐다”며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을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극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고 NHK는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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